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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28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본격 개막했다. 이날 개막행사에서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약칭 ACLN)의 창립을 알리는 세레모니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제주의소리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28일 본격 개막…원희룡 지사 등 1000여명 참석 성황

제주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크루즈 관광시장을 향해 힘차게 출항했다. 

국내 유일의 크루즈 전문 국제행사인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28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본격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창의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27일 해양관광국제세미나 등의 연계행사로 시작을 알렸고, 아시아지역을 기항하는 주요 크루즈선사의 경영진을 비롯해 정부 및 기항지 관계자, 관련기관·단체·기업 전문가 등 아시아 크루즈 핵심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막을 열어 29일까지 3일간 진행되고 있다.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창의연구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27일부터 3일간에 걸쳐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고 있다.

김의근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환영사가 뒤를 이었으며,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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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28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본격 개막했다. 개회선언 중인 김의근 조직위원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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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28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본격 개막했다. 환영사 중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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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28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본격 개막했다. 환영사 중인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제주의소리

김의근 조직위원장은 개회선언 인사에서 “아시아 크루즈관광의 성장은 단지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평화를 구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제 막 출항한 아시아 크루즈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 미비한 수용태세, 크루즈관광에 대한 이해부족 등과 같은 많은 암초들을 해결해 이번 포럼이 아시아 크루즈관광의 성장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아시아 국가간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환영사를 통해 “크루즈관광은 이제 아시아 해양관광을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으로서 제주는 크루즈관광을 제주관광의 핵심분야로 육성하고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성장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 크르즈포럼이 그 첫걸음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통해 아시아 지역 크루즈산업 발전방향과 방안이 모색되고 크루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도 “세계관광기구는 크루즈 여행을 21세기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꼽고 있다”면서 “한국정부도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나가겠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도 크게 성공해서 ‘마이애미 크루즈박람회’처럼 세계적인 크루즈 국제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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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28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본격 개막했다. 환영사 중인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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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28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 홀에서 본격 개막했다. ⓒ제주의소리

이어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제주를 주목하고 있고, 세계가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 크루즈관광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크루즈포럼이 제주에서 열림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크루즈 관광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21세기 최고의 유망산업이다. 이 포럼을 통해 아시아가 세계 크루즈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이번 포럼이 세계관광산업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 크루즈 관계자들간 우호와 협력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제주도가 특별자치도에 걸맞게 국적 크루즈선을 보유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개선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 그래야 아시아 크루즈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주요인사들의 축사·환영사에 이어 아시아 크루즈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체인 Asia Cruise Leaders Network(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 약칭 ACLN)의 창립을 알리는 세레모니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회 포럼에서 제주도의 제안으로 정식 발족한 ACLN은 어제(27일) 개최된 첫 연차회의를 통해 협의체를 정례화하기 위한 운영계획을 승인하고, 회원가입 및 승인 절차를 마침으로써 공식 출범을 알렸다. 

개회식에서는 40여명의 ACLN 회원을 대표하여 김의근 조직위원장, 정웨이항 중국크루즈요트협회 회장, 크리스티나쇼우 싱가포르크루즈터미널 사장, 부디복 코스타크루즈 수석부사장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ACLN의 창립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ACLN에는 코스타크루즈, 로얄캐리비언, 카니발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스타크루즈, 해양수산부, 일본 국토교통성, 중국크루즈요트협회, 싱가포르크루즈센터, 한국관광공사 등 아시아 8개국 48개 가까운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앞으로 ACLN은 아시아 크루즈 관광 시장 확대와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과 회원 공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3일간  걸쳐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첫날인 어제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 협회(Asia Cruise Terminal Association) 및 ACLN 등 국제조직이 연차총회를 개최함으로써 국제행사로서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3차 크루즈산업 육성협의체 및 크루즈선사 실무미팅’에는 해양수산부, 법무부, 관세청,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한 14개 국내 크루즈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크루즈선사가 참여했으며, 각 부처별 크루즈 관련 시책을 소개하고 국내 크루즈 기항과 관련한 선사의 실무적인 건의사항을 협의함으로써 국내 크루즈관광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됐다.
 
포럼 이틀째인 28일, 본격적인 컨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으로 아시아지역 크루즈관광의 당면과제와 발전 대안을 심도 있게 모색한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 각 국가별 크루즈 관광정책, ▷크루즈 선사별 아시아 시장 대응 전략, ▷아시아 크루즈 기항지 매력과 수용태세 전략, ▷제주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크루즈선사 경영진들과 아시아 주요국 정부 및 기항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크루즈관광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포럼 기간 동안 크루즈 전시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본 포럼이 향후 크루즈 산업박람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진단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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