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장 웨이항 中크루즈협회장, 아시아 국가간 협력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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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의 제1세션에서 ‘중국 크루즈산업의 기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정 웨이항 중국크루즈요트협회 회장. ⓒ제주의소리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 국가간 협력강화를 촉구했다. 

정 웨이항 중국크루즈요트협회 회장은 28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의 제1세션에서 ‘중국 크루즈산업의 기대’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웨이항 회장은 “중국은 내년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을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크루즈관광객들이 인식 부족 등으로 크루즈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이 표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이 시급해보인다”고 말했다. 

정 웨이항 회장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자국 여러 곳에 크루즈 항구를 갖추고 있고, 기항지만 16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상하이, 천진 등 현재 크루즈 항구를 제외하고 또 다른 4개 도시에 크루즈 터미널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일본 등을 벤치마킹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제적인 크루즈선을 직접 건조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정 웨이항 회장은 “그러나 중국인들은 아직도 크루즈로 휴양·레저를 할수 있다는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 크루즈는 하나의 리조트인데도, 크루즈가 관광 목적지가 아니라 하나의 교통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각국 크루즈 관계자들이 이러한 크루즈에 대한 인식 개선에 함께 머리를 맞대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 웨이항 회장은 아시아 크루즈 리더 국가들이 ▶크루즈 관광자원 홍보마케팅 공동협력 ▶동북아 크루즈 노선 다양화 ▶크루즈 관광객 통관 간소화 등에 공동노력이 절실하다고 역설하면서 “제주도의 비자면제 등 제도개선은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정 웨이항 회장은 이어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내용 면에서 더욱 충실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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