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크루즈관광의 질 높이려면 관광자원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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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의 제3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는 박이락 한국관광공사 크루즈교통팀장. ⓒ제주의소리

제주가 더 매력적인 동북아 크루즈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의 제3세션에서 발표자들이 입을 모은 내용이다.

강태석 제주도 해양수산국 해양산업과장은 2012년 14만명이었던 크루즈 관광객들이 작년 38만명, 올해는 8월까지 이미 40만명을 넘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2020년에는 이 수치가 2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 과장은 “제주는 한중일 3국 중심에 위치해있어서 크루즈 선사들로부터 최고의 기항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네스코 3관왕 등극에서 보듯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고, 청정환경, 힐링 문화적 특성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제주의 강점을 내세웠다.

반면 매력적인 자원들을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이락 한국관광공사 크루즈교통팀장은 “가격이 너무 낮은 크루즈 관광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항구 주변에 좋은 관광자원들이 많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 중 극히 일부만 방문하고는 ‘이게 전부구나’라고 생각하고 가버리기 일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관광자원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한라산,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올레길과 폭포, 다양한 박물관들이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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