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2개 위원회 명칭 변경, 9월 임시회 때 처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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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조직개편에 따라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소관 업무가 일부 조정된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선화)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7개 소관 업무(부서)를 일부 조정했다. 최근 상반기 정기인사와 함께 단행된 제주도의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인 셈이다.

의회사무처만 소관하던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번에 정무부지사 직속 기구로 신설된 의회협력담당관까지 담당하게 된다.

행정자치위원회는 큰 틀에서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신설된 협치정책실을 포함시켰다.

종전 소관업무에 여성가족연구원을 포함시킨 복지안전위원회는 명칭을 ‘보건복지안전위원회’로 바꾸기로 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국제자유도시본부와 도시디자인본부가 통합된 매머드급 부서인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 업무를 소관하는 대신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으로 통폐합된 한라산연구소 업무가 빠졌다.

문화관광위원회는 종전 수출진흥본부가 폐지된 대신 신설된 국제통상국과 한라산연구소와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이 통합된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업무를 추가했다. 종전 국제자유도시본부가 폐지되면서 소관 업무는 다소 줄어든 느낌이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농수축경제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제주테크노파크 업무까지 이관되면서 위원회에서 다루는 예산 규모가 더 커지게 됐다. 이는 종전 수출진흥본부에 있던 미래전략산업과가 경제산업국으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0대 의회 상반기 원 구성 때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농수축경제위원회는 하반기 원 구성 때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교육위원회는 종전과 달라진 사항이 없다.

제주도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관련 조례에 반영,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되는 제321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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