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명, 도외 4명...언론인 출신 L·K씨, 정계 K·Y씨, 경제계 K씨 등 응모
9월초 선발시험위 인사위원회 심사 거쳐 도지사 추천...도의회 첫 인사청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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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오후 8시30분] 제주시장 개방형 공모에 11명의 인사가 응모했다.

제주도는 29일 제주시장 공모 마감결과 도내 7명, 도외 4명 등 총 11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사상 첫 인사청문회가 예고됐는데도 무려 11명이 응모한 것은 '사전 내정자'가 없다는 원희룡 지사의 발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계, 학계, 정계, 전직 고위 공무원, 학계 인사들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개인 신상과 정보보호’란 이유를 들어 응모자 면면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의소리]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언론계 인사로 지역일간지 편집국장 출신인 K씨, 중앙언론계 출신인 L씨 등 3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정치권에서는 야권 인사인 K씨와 도의원을 역임한 Y씨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경제계 인사인 K씨도 응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는 9월초에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 응모자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후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인사위원회에 통보하면 인사위원회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1명을 내정, 도의회에 청문을 요구하고, 도의회에서는 20일 이내에 청문을 실시해 청문결과보고서를 제주도에 통보하면 도지사가 임용하게 된다.

한편 같은 기간 공모가 이뤄진 서울본부장에는 도외 인사 5명이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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