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물티슈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사용

시중에 유통되는 유아용 물티슈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시사저널은 "대부분의 물티슈 업체가 유해성분인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40여종의 아기 물티슈가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고 있다.

또 물티슈 업계 1, 2위를 다투는 A, B사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덩달아 썼다고 설명했다.

물티슈에 함유됐다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성분은 샴푸나 린스 등 헤어 케어 상품의 조절제로 사용되며, 계면활성제, 정전기 방지제, 국부 방부제 등으로 쓰인다.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도 있는 유독 물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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