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그레타 가르보, 동성 연인 지키려 50년간 은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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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그레타 가르보'

스웨덴 출신의 영화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은퇴를 둘러싼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31일 방영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선 그레타 가르보가 동성 연인 미미폴락을 위해 은퇴 이후에 50년간 은둔생활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레타 가르보는 1924년 영화 '괴스타 베링의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영화 '그랜드 호텔' '크리스티나 여왕'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차 세계대전 이전은 그레타 가르보, 이후는 마릴린 먼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그러던 1941년 그레타 가르보는 36살의 나이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은퇴를 놓고 성형 부작용, 이중 스파이설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레타 가르보는 1990년 사망할 때까지 50년 동안 단 한 번도 공개석상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선 그레타 가르보의 은퇴가 동성 연인 미미 폴락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그려졌다. 자신과의 관계로 인해 남편에게 이혼 당하고 매스컴의 관심을 받는 미미 폴락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레타 가르보는 1990년 미국에서 사망하는 날까지 미미 폴락에게 편지를 섰고, 미미 폴락 아들은 2006년 자신의 어머니와 그레타 가르보가 주고 받은 편지를 공개하며 두 사람이 동성 연인 사이라고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그레타 가르보, 슬픈 사연이 있었네" "그레타 가르보, 동성연인이 있었다니" "그레타 가르보, 은퇴 이유가 있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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