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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신촌리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떠들썩해진다.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촌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신촌마을 골목축제-나의 살던 고향은...'이다.

'골목'이라는 컨셉으로 마을주민들이 갖고 있는 유년시절의 향수와 애향심이 주 테마다. 축제를 통해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시도다.

신촌마을 남녀주민들이 참여하는 ‘보리소리 합창단’ 공연, 신촌마을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신촌 별다방’ 마을 주민과 관객들이 함께하는 ‘마을 가요제’와 ‘딱지대장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또 마을에 거주하는 예술인과 장인들이 참여한 ‘쿠키만들기 체험’ ‘염색체험’ ‘한지공예체험’,‘아트마켓’과 신촌마을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들어진 ‘로컬푸드장터’등이 동시에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신촌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축제기획단을 구성해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촌리새마을 작은도서관 주축으로 신촌 주민들이 함께 마을기획단 ‘모드락(樂)’을 구성해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 기획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토착민과 이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14 생활문화 공동체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됐다.

문의=신촌 마을문화기획단 ‘모드樂’(064-78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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