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조성사업이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센티브 4억원을 받게 됐다.

제주도는 2013년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4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와 201개 시군구 등 총 21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제주도는 20개 우수사례 가운데 하나로 뽑혀 내년 포괄보조금 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방공무원 및 박물관 조성사업'은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마련하고, 시설 설치를 지양하는 등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사업방식을 채택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수목원 조성사업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에 식물원 10곳 및 난 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1100여종 10만여구를 심었다.

또한 생태탐방로 조성 및 산책로 보완공사, 식물 표본실 설치 및 난온실 리모델링 사업, 휴게공간 및 조경시설 설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자연생태탐방 학습,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한라수목원은 연평균 186만여명을 넘어서며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