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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제주도 앞바다에서 죽은채 발견된 돌고래는 당초 알려진 남방큰돌고래가 아닌 2013년도 국내에서 처음 이름이 부여된 ‘샛돌고래’(Legenodelphis hose)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8월26일 오후 4시55분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앞에서 발견된 샛돌고래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제주해양경찰서는 해안가를 거닐던 주민이 갯바위 틈에 끼어있는 몸 길이 180cm의 돌고래를 발견하자 멸종위기종인 남방돌고래로 판단하고 고래연구소로 넘겼다.

고래연구소는 돌고래의 두개골 형태 등을 살펴본 결과 2013년도 샛돌고래로 결론 내렸다. 샛돌고래는 주둥이가 매우 짧고 뭉툭하며 가슴지느러미 등이 가늘고 작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샛돌고래가 발견된 것은 2006년 6월15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서 좌초된 암컷 1마리 이후 8년만이다.

고래연구소는 샛돌고래를 제주시 한림읍 한림농협 냉동창고로 옮긴후 연구용 표본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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