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원내대표 등 7명,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1일 동조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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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3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1일 동조 단식을 전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위성곤 원내대표를 비롯한 안창남, 박원철, 고용호, 고태순, 강익자, 좌남수 의원 등 7명은 이날 서울 광화문 국민단식농성에 참여해 동조단식을 했다.

이들 의원들은 또 청와대 인근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촉구하며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일 의원총회를 개최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노력을 다각도로 펼쳐나가기로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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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고 있는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맨 왼쪽)와 좌남수, 강익자 의원. ⓒ제주의소리
이날 위성곤 의원은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이제야 찾게 돼 너무나 죄송스럽고 드릴 말씀이 없다. 특히 제주로 오다가 벌어진 참사라는 점에서 우리 제주도민들의 아픔과 안타까움은 더 크다”며 “60여년 전, 4.3 당시 국가 폭력으로 가족을 잃은 제주도민들이 많다. 이번 세월호 침몰 희생도 국가의 책임이 크다는 점에서 슬픔과 아픔을 공감한다. 앞으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전했다.

이에 유가족대책위 김병권 대표 등 유가족들은 “멀리 제주에서 찾아줘 감사하다”며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함께하는 국민들이 많다. 특별법 제정은 꼭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들은 유가족과 국민단식농성단에 1톤 분량의 제주삼다수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들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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