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9월중 국가 예산안의 국회제출을 앞두고,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인 1조2000억원 달성을 위한 절충에 총력을 집중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고 분야별 중앙부처 동향파악과 정보공유, 사전 문제점 파악 및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설득논리를 개발하고 실․국장을 중심으로 연 231회에 걸쳐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중앙절충을 해왔다.

주요 핵심절충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상황을 보면 밭기반정비 사업 211억, 상‧하수도 분야 622억, 구 국도 유지보수사업에 232억원이 확보됐다.

인명구조․응급환자 이송, 산불진화, 해난구조 등 다목적 용도로 활용되는 '소방헬기 도입사업'은 반영.검토중에 있다.

'폐기물처리시설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KDI의 타당성 검토결과가 완료되는 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의 고품질화 생산여건 조성을 위한 '감귤명품화 산업육성', 대통령 공약사업인 말산업 육성지원 사업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8월말 현재 총 1조2339억원이 각 소관부처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제출됐고, 이 중 1조2000여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2015 국가예산의 국회의결 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논리적이고 조직적인 절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지역연고․출신인사 등으로 '국회심의 대응 추진단'을 구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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