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원희룡 지사 “신공항 선택 가능한 대안, 연말 또는 연초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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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신공항 문제가 전남-제주 해저고속전철이나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자꾸 엮이는 게 전략적으로 옳지 않다며 무시전략을 상책으로 제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제주도의회 제321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현우범 의원(남원, 새정치연합)의 “전남의 해저터널과 동남권 신공항이 최근 다시 부각돼 제주신공항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이슈를 자꾸 거론하면 커진다. 다른 지역의 교통수단이라든지, 공항 우선권이 어디에 갈 거 아니냐는 식의 얘기는 정부와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면에서 철저히 무시하고 가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공항은 대한민국 전체의 관광과 경제를 선도하는 유인창구라는 논리를 갖고 정부와 다른 지역을 설득하고 압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항인프라 확충은 특정 결론에 집착하지 않고 그동안의 논의를 모아 선택 가능한 대안들을 기획재정부, 대통령과 가감 없는 토론을 해서 연내나 연초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8월에 당행된 민선 6기 첫 정기인사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사는 만족하는 사람은 극소수일 수밖에 없다. 혁신과 안정 모든 가치를 충족시키긴 어렵다”면서 “제기된 비판들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되돌아보고 다음 인사 때는 지적된 사항들이 가급적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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