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의원 “도지사 주관, 관덕정으로 이관” 제안에 원희룡 지사“연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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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화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해녀 문화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가칭‘제주해녀문화진흥원’ 설립이 검토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21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이선화 의원(새누리당)으로부터 ‘제주해녀문화진흥원’ 설립 제안을 받고 “조직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화 강화방안이 필요하다”는 말로, 수용가능성을 내비쳤다.

원 지사는 또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해 일본의 야마에 비해 홍보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념하겠다.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시청에서 열리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도 옛 탐라문화의 중심이었던 관덕정 광장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선화 의원은 “현재 제주시장이 주관하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하나로 통합해 도지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추진해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의미있는 대표 33명을 모아 관덕정 광장에서 제야의 종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원 지사는 “종합적인 계획 속에서 관덕정 광장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관덕정에서의 ‘용고타고’ 행사 개최에 대해서는 “현재 실무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염두에 두고 잘 연구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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