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위탁가족 위한 ‘우리가족 예체능’ 행사 눈길
아동복지전문기관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강철남)가 마련한 ‘2014 우리가족 예체능’ 행사가 지난 14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위탁아동과 위탁부모, 후원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에 열렸다. 지난 2008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우리가족 예체능’은 도내 위탁아동 등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놀이체육,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참가한 안재금 할머니(대리양육가정)는 “평소 손자 둘은 컴퓨터 게임을 주로하고, 자신과는 잘 말도 하지 않는데 이렇게 체육대회에 와서 손자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가족기능강화 차원에서 작게 시작했던 체육대회가 이제는 많은 어르신들과 손자·손녀가 참여해 이제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됐다”며 “무엇보다 지역사회에서 위탁가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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