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14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이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면서 제주시가 숙박점검, 대청결운동 등으로 분주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숙박점검은 15일부터 9월 말까지 체전 숙박업소로 지정된 335곳 및 인근 음식점에 대해 실시한다.

영업시설 적정관리 여부, 숙박요금표 게시여부, 객실·침구 등의 청결 상태, 냉·난방기 고장방치, 음용수의 비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숙소 주변 선수단이 이용할 음식점을 대상으로는 무허가 식품 취급,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기준 위반제품 사용여부 등을 확인하게 한다.

또 주방 및 영업장 위생상태, 종사자 개인 건강관리 및 친절교육 실시여부 등도 확인하여 불량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김필수 제주시 위생관리과장은 “18일 시민회관에서 위생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친절교육 및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체전 준비 범시민 대청결운동도 병행한다.
경기장 주변을 비롯해 관광지, 올레길, 시가지, 공한지, 해수욕장, 농로 등 제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인력이나 장비, 예산도 대대적으로 투입된다.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19일까지 읍면동 별로 쓰레기 취약지역의 적치실태를 일제 조사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또 시민참여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대청결운동 지원협의회를 시·읍면동 단위로 설치해 운영해나간다.

현윤석 제주시 환경미화과장은 “대청결운동 기간 중에 환경정비 실태평가를 통해 우수한 활동을 보인 읍면동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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