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국제힐링&아트페스티벌 19일 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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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무용계의 거목 홍신자가 제주에서 새로운 실험에 들어간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제1회 제주국제힐링&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주제는 '제주와 숨쉬다(Breathing with Jeju)'.

평생 전위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그녀는 '회복'과 '치유'의 공간으로 제주만한 곳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바울(Parvathy Baul, 인도), 오렐리오(Aurelio, 오스트리아), 사이먼(Rama Sion, 중국), 크루거(Werner Kruger, 독일), 이민찬, 문숙, 윤지현 등 이 의미에 공감하는 국제적인 명상가와 예술가들이 모인다.

19일 오후 6시 홍신자와 바울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위크숍과 자연요가, 아트 다큐멘터리 상영,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1일 오후 5시 아트스트 전원이 함께하는 피날레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21일 점심에는 배우에서 요가강사와 자연건강식 요리사로 변신한 문숙의 신선한 힐링푸드를 맛볼 수 있다.

1940년생인 홍신자는 20세기 한국에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명상과 실험적 요소가 결합된 춤사위를 선보이는 '자유와 구도의 춤꾼'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홍신자와 제주의 인연은 2011년 본격화됐다. 당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만신 김금화와 기원제를 열었고, 같은 해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늦깎이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경기도 안성에서 '죽산국제예술제'라는 성공적인 지역 예술축제를 만들어낸 경험도 있다. 그런 그녀가 제주에서 '힐링' 그리고 '예술'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

앞으로 제주에 정착할 마음을 먹고 맘에 쏙 드는 공간을 찾고 있다는 그녀는 "누가 제주에 와도 회복의 에너지를 얻는다"며 제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궁극적으로는 제주가 힐링과 예술이 섬이 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점 이 축제를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1일 선택권 5만원. 3일 참여권 10만원.

문의=064-702-8885, jejucenter88@naver.com, facebook.com/jejuhealin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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