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3개월, 늦어도 6개월 이내에 장·단기대책 내놓겠다”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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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존 제주공항을 폐쇄하고 새로운 부지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21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기존 공항 확충 △기존 공항 유지+신공항 건설 △기존 공항 폐쇄+신공항 건설 등 3가지 대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 새정치민주연합)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마지막 대안(기존 공항 폐쇄+신공항 건설)은 지역 갈등이 생길 수 있어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머지 두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다보면 논의의 폭이 너무 작아진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공항 포화시기인 2018년이 코앞이기 때문에 빠르면 3개월, 늦어도 6개월 이내에 장기적인 방안과 단기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사표를 받고 교체한 것은 전임 도정의 병폐를 답습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사표를 받았다는 건 같을 수 있지만 원 도정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원 지사는 “도정이 바뀌고 공공기관 사장의 임기를 보장 할 거냐 말거냐 큰 갈림길에 있었다”며 “선거 당시부터 명확한 지침과 신호를 여러 차례 보냈다”고 말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음을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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