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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1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제주동부소방서 소속 현경민 지방소방장.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소방공무원에 주어지는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자들이 특전으로 주어지는 부부동반 해외연수를 반납하고 제주를 찾는다.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소방방재청과 한국화재보험공사가 주최하는 제41회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자 등 40명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소방안전봉사상은 전국 19개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매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에 헌신․봉사하는 등 그 공로가 큰 우수 소방공무원을 선발하여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과 상패, 포상금(대상 500만원), 부부동반 해외연수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수상자는 현경민 제주동부서 소방장 등 전국적으로 19명이다.

이들은 부부동반 해외연수를 사양하고 국내 여행문화와 관광 활성화, 제주지역에 대한 안전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제주연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방문 기간중 17일 오후 5시30분에는 제주동문시장 고객관리지원센터를 찾아 동문재래시장 상인회(회장 김원일)에 소화기 80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구입 비용은 포상금에서 충당한다.

수상자 중 유일하게 제주출신인 현경민 소방장은 2010년 9월7일 태풍 ‘말로’ 내습 당시 200여 척이 정박 중이던 서귀포항 화재를 초기 진압해 15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막았다.

국가지정 제188호 유형문화재인 성읍민속마을에 대한 화재예방대책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안전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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