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불균형,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탄생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의 노력이 전국에 빛났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사장 송형록)은 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6회 방과후학교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파트너(비영리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꿈장학재단, 중앙일보가 주관한 제6회 방과후학교대상은 토요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기여한 국·공·사립 초·중·고,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지역사회 기관·단체를 시상하는 상이다.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은 지난 2011년부터 재능기부를 활용한 진로체험교육, 농촌작은학교 특화프로그램,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진로직업박람회 개최, 학부모 교육 참여 확대 및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말 프로그램으로 논술․면접캠프 운영, 자기주도학습 운영,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제주시 소재 고교로 진학하는 학생 수가 매년 감소한 반면 주요 대학 합격자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민·관·학 협치 모델사례로 평가받았다.

2011년 3월 28일 설립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은  학생, 마을, 단체, 출향인, 기업체 등 4000여명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기금을 조성했으며, 기금 이자를 활용하며 방과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형록 이사장은 “제6회 방과후학교대상 수상을 통해 열악한 서귀포시의 교육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교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명품교육도시의 기반을 다질수 있는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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