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호남지방통계청, 전국 최초 일자리 실태조사 실시 협약 체결

제주도가 취업과정에서의 미스매치(구인·구직자의 불일치) 해소를 위해 ‘일자리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해 주목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일자리 실태조사에 대한 중립성·신뢰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호남지방통계청(청장 백만기)과 협업을 통해 실태조사 실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실태조사는 도민들의 일자리에 대한 인식 실태를 파악해 미스매치 해소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 달 중 호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통계청간 일자리 실태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올해 실태조사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운영과 함께 통계 기본계획 수립 및 통계항목을 조사 설계하고, 내년에는 사전조사와 시험조사를 거쳐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표본 수는 표본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5000가구 정도 선정하게 되며, 조사는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취업자·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에 대한 계층별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분석, 일자리 창출 시책 개발을 통해 미스매치 현상을 최소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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