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무죄 확신, 끝까지 함께 할 것” 단식중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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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윤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옥중에서 32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면서 단식 중단을 호소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22일 성명을 내고 “단식 32일째를 맞고 있는 김재윤 도당위원장의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김재윤 의원은 옥중에서의 오랜 단식투쟁으로 건강이 악화돼 지난 17일 병원에 옮겨진 후에도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도의원들은 “서울구치소에서 단식을 시작한지 32일이 되었다.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라며 “하루 속히 단식을 끝내고 당당히 탄압에 맞서는 것이 오직 김 위원장의 결벽을 믿는 가족과 도민들의 바람임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김 의원을 구속 기소한 검찰을 향해서는 “명백한 정치 탄압으로 반드시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공히 성실하고 정직한 정치인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에게 검찰이 구속 기소한 것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구속사태를 희석하기 위한 정치적 물 타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김 위원장의 무죄를 확신한다. 끝가지 김 위원장과 함께 하겠다”며 거듭 김 위원장의 단식 중단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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