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3853명 접수 사상최대…봉사자 250여명 '나눔 동참'

‘우리는 기부와 나눔을 위해 뛴다’. 기부와 나눔의 아름다운 레이스에 대한 참가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14 제7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Beautiful Jeju International Marathon, 약칭 아름다운마라톤)’ 참가 접수가 지난 19일 마감된 가운데 대회사상 최대 규모인 3853명의 나눔 건각들이 최종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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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7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0월5일 오전 9시 김녕해수욕장이 자리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스타트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에메랄드 빛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김녕해수욕장이 위치한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오는 10월5일 오전 9시 출발하는 이번 아름다운 마라톤은 그동안 대회 참가비의 상당액이 해외와 국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돼온 '기부천사들의 나눔 레이스'다. 

아름다운 코스에서, 아름다운 달림이들이, 아름다운 뜻으로, 기부와 나눔을 위해 달리는 ‘아름다운 레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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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해인 2008년 2463명 참가접수를 시작으로, 2009년 2420명, 2010년 3222명, 2011년 3173명, 2012년 3116명, 2013년 3104명을 거쳐 올해 3853명으로 기부와 나눔 행렬이 크게 늘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아름다운마라톤대회는 지난해 6회 대회까지 매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내외 소외이웃들에게 총 1억3284만원이 전달돼온 만큼 아름다운마라톤 참가자 증가는 더 꾸준하게 국내외 소외이웃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달라는 대회 참가자들의 열기와 당부로 풀이된다.   
 
그동안 아름다운가게와 공동으로 ‘나마스떼 겐지스’라는 네팔·인도·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국제구호프로젝트 지원을 시작으로, 외국인평화공동체 이주여성 쉼터, 김만덕기념관 설립, 제주동부아름다운청소년센터 설립기금,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경제 코디네이터 교육, 필리핀 태풍 하이엔 구호물품, 필리핀 사말 지역 이날라드 오지 마을 구호물품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1억3384만원이라는 아름다운 기부금이 전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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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7회째를 맞는 2014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는 총 3853명이 참가신청해 대회 사상 최대인원이 접수됐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에서 아름다운 나눔 레이스 중인 대회 참가자들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자원봉사자들의 나눔 손길도 여전히 뜨겁다. 
 
올해 대회에는 남녕고등학교, 제주대학교 학군단, 구좌읍 자생단체 등 약 250여명이 자원봉사자들이 나눔행렬에 힘을 보태기로 해 대회 참가자를 포함해 총 4000여명이 넘는 유래 없는 최대 규모의 대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제주도자치경찰대의 자치경찰기마대와 지난 2000년 '명예 기마경찰대'로 창단한 기마봉사대도 대회 당일 기마 행진 및 무료 승마체험, 어린이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줄 ‘창의 자전거 체험’ 등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다양한 체험부스와 참여 부대행사 프로그램,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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