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관, 풀내음, 기막힌 경치, 산뜻한 공기. 이것 말고도 제주 오름이 주는 기쁨이 하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오후 3시 다랑쉬오름 정성 서쪽능선에서 열리는 '다랑쉬 음악회'다.

제주오름보전연구회가 주관하고 구좌읍사무소, 세화리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걷기에서 벗어나 문화활동가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은 맘에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을 장식할 이들은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포레 현악사중주단'. 제주에서 생태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이들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현으로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오름보전연구회 관계자는 "현악4중주는 웅장하지 않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련한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는 아마추어 사진대회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오름에서의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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