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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강정] 오후8시 현재 93명 참석...'진상규명조사위' 처리 못할 수도 

강정마을회가 제주해군기지 갈등해소를 위한 제주도의 진상조사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마을총회를 열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30일 오후 8시 서귀포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마을총회를 열고 ‘제주해군기지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안건 처리 여부에 대한 찬반토론을 진행중이다.

당초 회의는 7시3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성원이 안돼 30분 가량 늦어졌다. 마을향약상 임시총회 성원은 70명이다. 강정주민은 1000여명이며, 회의에는 오후8시 현재 93명이 참석했다.

여느 때와 같이 마을총회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참석률 저조로 총회 시간이 지연되고 일부 주민들이 언론사 취재에 항의하며 현장을 찾은 기자들은 회의를 참관하지 못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은 최소 100여명 이상의 참석을 기대했다. 이는 7년 전 해군기지 유치 결정이 내려진 총회 당시 참석인원 87명을 감안한 수치다.

조 회장은 총회에 앞서 안건 상정 후에는 표결을 거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만장일치를 고려한 발언으로 반대 의견이 있을 경우 안건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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