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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鳴)-노래하는 새'. 양상철 작.

제주의 중견 서예가 한천(寒泉) 양상철이 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아재 갤러리에서 ‘그림 업은 글씨’전을 연다.

순간적, 찰나적인 붓질과 서예 기법으로 석고, 돌가루, 쇠붙이 등 건축재료를 이용한 회화적 작품들이 들어찬다. 겉으로는 그림이지만 그 속에 숭고한 서예의 정신성을 담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 양상철은 ‘현대예술로서의 서예’를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서예가로서는 최초로 서예-건축-회화 세 장르를 접목해 ‘읽는 서예에서 보는 서예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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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가 한천(寒泉) 양성철. ⓒ제주의소리
학아재 갤러리의 유영훈 큐레이터는 “예술의 장르를 서로 융합시켜 새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현 시대 예술가의 사명이며, 양상철은 이러한 시대적 사명감을 서예라는 영역에서 오랜 시간 담아내고 있다”고 초대 이유를 밝혔다. 

한천 양상철은 현재 국제서법연맹부회장,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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