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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주시 우도면에서 야간에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보다 수월하게 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우도면(면장 김원남)은 9월 30일 관내자생단체장, 유관기관, 선주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간응급환자 긴급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도지역어선 4척(어성호, 덕일호, 제2해성호, 이어도호)이 긴급환자 이송선으로 지정돼 10월 1일부터 운영된다. 이 가운데는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환자수송이 가능한 고성능 어선도 1척 포함됐다. 선주에게는 인건비, 유류대 등 운항에 소요되는 경비가 지원된다.

평소 우도지역에서는 야간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경우, 헬기나 해안경비정 등을 통해 환자를 이송했으나 해안경비정이 먼 곳에 있을 경우 빠른 대처가 어려워 환자 수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3년간 우도지역에서 총 114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했으며, 헬기·도항선·경비정으로 88명이 이송됐고 지역어선으로 26명이 이송됐다.

김원남 우도면장은 “이번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참여하는 우도면 및 우도보건지소, 우도119센터, 서귀포해양경찰서 우도출장소 및 선주들은 각자 업무분담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신속한 환자이송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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