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이번엔 교장들과의 대화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총 10차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감-학교장 토론회' 연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전체 188개교 교장이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과 규모, 특성 등을 고려해 10개의 그룹으로 나눠 실시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도심공동화, 제주시 중규모, 서귀포시 중규모, 동지역 대규모, 읍면지역 동부와 서부 등 6개 시간대로 나눠 토론회가 진행된다. 중학교는 동지역과 읍면지역, 고등학교는 일반계·특목고, 특성화고로 일정을 나눴다.

각 학교별 문제점과 현안, 애로사항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 결과는 교육정책 수립에 반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은 학교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교육감의 '학교를 우선 지원하는 현장행정'의 철학이 충분히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구체적인 정책방향이 모색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취임 직후부터 교사들과의 타운홀 미팅, 학생들과의 대화, 서귀포시 동지역·제주 동부지역 학부모와의 만남 등 '소통 강화'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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