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성산포항, 모슬포항 대합실 내부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새롭게 설치하고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 있는 낡은 민원발급기를 교체한다고 1일 밝혔다.

성산포항·모슬포항에 들어설 민원발급기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박 승선객 신분 확인이 강화됨에 따라, 주민등록등본 등이 발급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치하게 됐다.

시청 무인민원발급기는 2005년에 설치된 이후 최근 들어 잦은 고장이 발생하며 교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3곳에 설치될 무인민원발급기 모두 10월 둘째 주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설치·교체 작업을 포함해 서귀포시에는 총 12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운영된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등기부등본, 교과부증명 등 11개 업무·66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증명 등은 창구에서 발급받는 것에 비해 수수료가 절반이 싸다.

오창성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은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한 추가 설치 수요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유동인구 증가 지역 등에 신규 설치하는 등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실적은 2012년도에 2만8380건에서 지난해 3만3917건, 올해 9월까지 3만2804건을 기록하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