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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기 제주언노협 신임집행부. (우측으로 박정섭 수석부의장, 김태길 부의장, 김종화 감사, 부현일의장, 진기철 부의장, 오창현 부의장)
제10기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제주언노협)가 1일 출범했다.

제주언노협은 지난 24일 도내 8개 지부와 분회 대표들로 구성된 제4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의장과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제10기 제주언노협 신임 의장에는 부현일 JIBS노조위원장이 선출됐다. 수석부의장에는 박정섭 제주CBS 분회장, 부의장단에는 김태길 KBS노동조합 제주지부장, 강봄 한라일보지부장, 오창현 제민일보지부장, 진기철 제주매일분회장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김종화 MBC문화방송본부 제주지부장, 양천호 KBS본부 제주지부장이, 사무국장에는 김동은 JIBS제주방송지부 조합원이 뽑혔다.

신임 부현일 의장은 “경영의 이기주의를 앞세워 공정보도를 가로 막는 세력들과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단결과 연대를 통해 새로운 언론노동문화를 조성하고, 새로운 시대 진정한 도민의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제주언노협이 출범 11주년을 맞은 날이기도 하다.

제주언노협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뼈를 깎는 고통으로 초심을 새기자”며 조합원들과의 결의를 다지고 “그 어느 때보다도 언론으로서 역사적 책임에 대한 깊은 반성과 공적 의무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언론인이 언론인다운 언론, 도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언론을 만들기 위한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언노협은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언론 민주화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2003년 10월1일 출범했다.

이후 공무원노조와 공동으로 '떡값·선물 안받고 안주기 운동', 이명박정권 언론장악 저지 투쟁, 세월호 관련 KBS 길환영사장 퇴진·공영방송 사수 투쟁과 더불어 지방선거 정책토론회, 임단투 승리를 위한 노동교실, 4.3 기행 등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제10기 제주언노협 신임 집행부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9월까지 제주언노협을 이끌게 된다.

현재 제주언노협에는 제주CBS분회, JIBS제주방송지부, KBS본부 제주지부, KBS노동조합 제주지부, MBC문화방송본부 제주지부, 제민일보지부, 제주매일분회, 한라일보지부 등 8개 지부, 분회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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