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지역별 토양수분 수치 제공…전국 최초 서비스

전국 최초로 농경지의 가뭄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주에서 시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기존 운영되던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을 보완해 지열별 가뭄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가뭄지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가동해 온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을 보완해 가뭄정보와 병해충 예측모델을 추가했으며, 지역별 가뭄지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가뭄지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다. 지역별 토양수분을 가뭄판단지수(수분장력 kpa)로 환산해 가뭄정도별 색깔과 그래프, 수치 등 다양하게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상변화에 따라 감귤 궤양병과 더뎅이병, 검은점무늬병, 깍지벌레 등 3종의 병과 1개의 해충 발생정보와 감자 역병, 마늘 고자리 파리 등의 발생 상황을 자동 예측해 위험단계를 색깔별로 나타내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외에 매주 제공하는 주간농사정보와 작물보호제 사용 정보, 국가 관리 병해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

이필호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은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시험운영하면서 현재 미진한 부분들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 웹페이지(http://ipm.agri.jeju.kr)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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