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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23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2부두에 접안중인 부산선적 129톤급 A호에서 불이나 13분만에 꺼졌다.

기관실에서 시작된 불이 엔진제어부 시설 일부를 태우면서 전기장치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338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선박 내부에서 연기가 치솟자 기관장 등 선원 4명이 기관실에 있던 소화기 2대로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안전본부는 진화차량과 21명의 인력을 투입해 9시36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제주항에 입항후 유압밸브 파손 부위에 용접작업을 했다는 선장 김모(45)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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