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22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모구리야영장 북쪽 야초지에서 불이났다.

강한 바람에 불이 억새밭으로 삽시간에 번지면서 야초지 2만9700㎡ 중 약 1650㎡가 잿더미로 변했다.

현장에서 불을 끄려던 정모(36)씨도 얼굴부위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목장 펜스 설치를 위한 그라인더 커터기 작업 도중 불꽃이 억새에 옮겨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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