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춘 발전연구원장 10월30일-김국주 감사위원장 청문회 11월18일 ‘유력’

제주도의회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야 할 전망이다.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에 새해예산안 심사에다, 올해는 감사위원장 뿐 아니라 도 산하 ‘빅5’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까지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 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30일 개최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강기춘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제322회 임시회 회기 중인 21일 오후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발전연구원장 예정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강 예정자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양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감사원 감사연구원 사회·행정평가연구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1993년 제주대학교 전임강사로 임용돼 대학원 부원장, 제주대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27일 내정된 후 한 달 만에 제주도의회의 혹독한 인사검증을 거치게 됐다.

김국주 제주도 감사위원회 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게 될 제323회 임시회(11월3~14일)가 끝난 뒤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감사위원장은 도의회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되면 20일 이내로 경과보고서 채택 및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

아직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행정사무감사가 끝나고, 11월17일부터 시작되는 제324회 정례회 회기 중인 다음달 18일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맡게 될 환경도시위원회는 21일 제1차 본회의가 끝난 뒤 의원 간담회를 갖고, 청문회 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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