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토크콘서트.축구클리닉] '창의적인 사고로 생각하는 습관 필요'

20일 낮 12시부터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SK에너지와 제주유나이티드FC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들이 간다’가 열렸다.

이날 토크콘서트 두 번째 '형'은 방송인 서경석이었다. 서경석은 ‘제주일고학생들이 갖췄으면 하는 소양’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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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서경석이 '제주일고학생들이 갖췄으면 하는 소양'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서경석은 “앞 강연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학교를 둘러봤는데, 우리나라 학교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느꼈다”며 “교실만 빼곡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넓은 운동장과 탁 트인 경치가 학생들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은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런데 KBS와 SBS도 이에 맞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KBS ‘1박2일’은 초반에 무한도전을 따라 만들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야생과 야외 취침 등 의미가 더해지면서 그런 비판은 모두 사라졌다”며 “SBS ‘패밀리가 떴다’도 마찬가지다. 여기에는 게스트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성공한 프로그램이 됐다”고 설명했다.

3개 프로그램 모두 출발은 비슷할 지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고, 찬사를 받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은 전혀 새로운 것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바꾸고, 더하고, 빼면서 특유의 감각을 녹여내야 한다는 의미다.

서경석은 “이런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위해서는 습관이 중요하다. 똑같은 생각에 빠져있지말고, 다르게 생각을 한번 해봐야 한다”며 “그런 습관이 몸에 베인다면 중요한 순간의 창의적인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툭’ 튀어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FC로 도민과 친숙한 SK에너지가 제주도민의 기업으로서 제주와 더 가까워지겠다는 의미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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