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의 맏언니이자 여경 서열 1위인 김영옥(49)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계장이 21일 제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근정포장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충실하고 국리민복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실시하는 포상 중 훈장 다음으로 권위가 높다.
정부는 김 계장이 다문화 가정폭력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 맞춤형 4대 사회악 근절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체류외국인 보호와 관광도시 치안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출신인 김 계장은 신성여고와 제주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시 산지파출소장과 중앙.연동 지구대장, 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 제주청 여청계장을 역임했다. 2011년 1월 김순자 전 경정에 이어 도내 여성경찰 중 두 번째로 경정에 올랐다.
▲제69주년 경찰의 날 정부포상 대상자 명단
-근정포장
김영옥 제주청 외사계장
-대통령 포상
박혁진 제주청 112종합상황실장
김기홍 서귀포시 중동지구대장
-국무총리 포상
이민우 제주동부서 생활안전과
김완종 제주서부서 하귀파출소
문종호 서귀포서 경비교통과
황영식 서귀포서 수사과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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