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예술의섬프로젝트 2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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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조각가 '레오라르'의 작품. ⓒ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맵이 주관하는 예술도시조성사업 2014예술의섬프로젝트가 오는 24일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의 산책길에 예술섬까지 더해지면서 서귀포시 구도심 일대가 문화예술의 향기로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먼저 프랑스 국방성 문화위원회 위원장인 패트릭스 빠뜨리스를 미술평론가를 커미셔너로 선임해 국제행사의 기틀을 갖췄다.

프로젝트는 국제공공미술심포지엄과 예술섬 2단계 사업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심포지엄에는 이탈리아 조각가 스타치올리, 프랑스 조각가 레오라르, 스페인 조각가 솔라노와 한국원로작가 엄태정, 조성묵이 참여한다. 조각심포지엄은 작가들이 작품을 한 자리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설치해 벌이는 일종의 경연에 가깝다.

예술섬 2단계 사업은 제주도내 작가로 구성됐다. 고순철, 박금옥, 강문석, 안병근, 양미경, 유창훈이 총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조성된 작가의 산책길과 연결점을 가지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데도 도움을 준다. 익숙한 골목길, 서귀포 거리를 지나면서 우연처럼 예술작품들이 눈 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김해곤 총괄감독은 “국제적인 작가들이 같이 모였다는 의미가 크다”며 “제주도를 국제 문화예술의 섬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는 계기”라고 밝혔다.

앞서 서귀포시는 2012년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일환인 '행복미술프로젝트'로 서귀포 구도심에 14억5000만원을 들여 2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 40점을 설치했다. 또 2013년에는 마을미술프로젝트 중 '기쁨두배프로젝트'로 정방동 구 관광극장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해 5명의 작가가 참여한 4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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