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프렌들리 제주' 행보 본격...내트럭하우스, 전기차 기증 이어 제주FC 토크콘서트

제주지역 유일의 프로스포츠팀 제주유나이티드FC를 운영하고 있는 SK가 제주도민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각종 사회 환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SK는 화물차 공영주차지인 ‘내트럭하우스’를 이용하는 화물차에 제주지역 예술인이 제작한 사회적기업,사회복지기관의 홍보물을 부착하여 내년 3월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6일 제주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전기차 소울(Soul)을 사회적기업 ‘에코사랑’에 기증했다. 소울에는 SK 이노베이션이 생산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20일에는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SK에너지와 제주유나이티드FC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들이 간다’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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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FC 수비수 정다훤이 제주일고 학생이 입고 있는 유니폼에 직접 싸인을 해주고 있다.

제주 FC 2번 정다훤(DF), 26번 박수창(MF), 42번 김형록(GK) 선수가 직접 제주일고에서 30여분간 2학년 58명과 함께 공을 주고받는 축구클리닉 행사가 시작이었다.

프로 선수와 같이 공을 주고 받는 학생들의 눈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반짝거렸다.

이후 제주 인디 밴드 ‘남기다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남기다 밴드는 "남녀공학인줄 알고 여고생을 위해 준비했던 노래"라며 위트있는 말을 해 행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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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서경석이 땀이 나는 더운 날씨에도 제주일고 학생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강연하고 있다.
이어  김태원 구글코리아 Global biz 팀장의 ‘꿈을 이루는 창의적 관계’와 방송인 서경석의 ‘제주일고 학생들이 갖췄으면 하는 소양’ 순으로 강연이 열렸다.

김태원 팀장은 사람과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먼저 알아채는 눈을 가진 사람이 이 시대에 필요한 영재이며, 리더라고 조언했다.

뒤이어 강연자로 나선 서경석은 '창의적 사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것을 조금씩 바꾸고, 더하고, 빼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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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일고 학생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제주일고는 SK에 감사의 말을 거듭 전했다.

윤양섭 교장은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SK 에너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학생들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김태원 팀장과 서경석씨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은기 SK에너지 CR전략실장은 "제주는 SK가 많은 애정을 갖는 도시"라며,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조 실장은 “SK에너지는 제주FC와 함께 제주의 연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SK 에너지 입장에서 제주는 많은 애정을 갖게 하는 도시”라며 “젊은 친구들의 꿈은 소중하다. 오늘 행사로 여기 학생들의 꿈이 펼쳐졌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FC로 도민과 친숙한 SK에너지가 제주도민의 기업으로서 제주와 더 가까워지겠다는 의미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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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와 제주 예술인들이 함께한 사회적기업, 사회복지기관 홍보물을 부착한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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