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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하정웅 컬렉션, 사람을 향하다'전을 연다.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은 수집 작품 1만여점을 한국 각지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기증한 파워컬렉터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으로 하정웅컬렉션 작품 중 도립미술관이 선별한 유화와 아크릴화 22점, 판화 32점, 사진 4점, 건축도면 1점 등 총 59점이다.

하 명예관장은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끈기와 노력으로 사업을 꾸렸고, 자신의 얻은 1만여점의 작품을 한국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기증했다. 시대의 미술(분단상황과 민주항쟁 등)과 재일동포들의 고뇌와 가치를 수집 방향으로 정하고 모은 작품은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 기관에 기증했다.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누어야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문화의 사회환원의 좋은 본보기가다.

전시와 함께 오는 24일 오후 3시에는 도립미술관 강당에서는 하정웅의 수집철학과 컬렉션 현황, 연구과제에 대한 김희랑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후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과 직접 만나 대화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8개의 시도립미술관이 공동 준비 네트워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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