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도에서 받은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모 방송 제주지사 대표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공금횡령과 문서위조 혐의로 (주)희망방송(이하 복지TV) 제주지사 대표 A씨(45)를 21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자신이 사장으로 취임한 복지TV 제주지사 개국기념사업으로 기획한 장애인 청소년 복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두 개의 사업 보조금을 제주도청 복지청소년과와 문화정책과에서 받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횡령한 보조금 규모를 1억3200만원으로 보고 있다. 

이후 A씨는 보조금 이중 수령을 숨기기 위해 도청에 제출하는 증빙 서류와 영수증, 납품 계약서 등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있다.

A씨는 횡령한 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A씨가 횡령한 보조금 전액을 환수조치할 예정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씨를 다음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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