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은 제주 전통향토음식 도록(圖錄)을 점자도서로 점역·출판해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 배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책은 제주인의 지혜와 맛이 담긴 전통향토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대학교(책임연구원 고양숙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한라대학교, 제주발전연구원, 향토음식연구소, 향토음식명인 등 관련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해 1년간 작업을 진행했다. 총 329종의 방대한 전통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시기별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재현해 기록하고 당시의 음식문화 이야기를 가미시켰다.

국판변형(220×310mm, 409페이지) 1권으로 발간됐던 내용을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의 특성상 점자판(230×280mm, 바인더 제본, 1권: 173페이지, 2권: 154페이지, 3권: 169페이지)으로 총 3권으로 출판했다.

이번 발간 작업은 제주도가 후원했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제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도의 역사, 문화,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제주관련 서적을 점역 출판해 타지방에 기증하고 있다.

문의=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064-723-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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