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기상청이 제주도에 투입하는 기상관측 차량.
오는 28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은 도체비가 비켜갈 전망이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회 첫날인 28일 제주는 구른 조금 낀 날씨를 보여 개회식 진행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 기온도 20도 내외로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대회 3~4일째인 30일과 31일 지역에 따라 비소식이 있다. 주말인 1일부터는 비가 그치고 다시 맑은 날씨를 되찾겠다.

제주에서는 1969년 제3회 도민체전에서 비 날씨로 개회식을 연기한 이후 1971년 제5회 대회까지 내리 3년 행사 기간에 비가 내려 ‘도체비(도민체전 비날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기상청은 전국체전에 대비해 기상관측 차량을 경기장 현장에 투입하고 전국체전 날씨 전용 홈페이지(http://web.kma.go.kr/aboutkma/intro/jeju/index_sports.jsp)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관광지별 3시간 간격 상세예보, 중기예보고 진행한다. 전국체전 종합상황실에는 기상예보관을 파견해 매일의 날씨를 확인하고 위험기상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전국체전은 스포츠와 문화, 환경이 조화된 융복합체전을 목표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제주에서 펼쳐진다. 선수단과 임원은 3만여명에 달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