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본사와 별도 운영...계약 즉시해제"

보조금 횡령 혐의로 구속된 (주)희망방송(이하 복지TV) 제주지사 대표 A씨(45)가 본사로부터 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복지TV 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본사 차원에서 A씨에게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복지TV 본사는 "제주지사 대표 A씨의 구속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방송사의 명예를 훼손한 A씨를 상대로 소송 등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서는 모 방송사의 '사장' 또는 '대표' 등으로 보도됐으나, 해당 방송사는 지역지사로 본사와 별도 운영체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지역지사가 방송 외 개별 사업과 영업을 하는 등의 문제를 발견해 계약 해지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제주지사 계약을 즉시 해지함과 동시에 명예를 훼손한 A씨에게 소송 등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의소리]는 A씨가 공금횡령과 문서위조 혐의로 구속된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경찰은 횡령 규모를 1억3200만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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