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소년수련원 5곳 중 4곳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이자스민 의원(새누리당)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및 종합 안전점검'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에 운영 중인 청소년수련원 5개 중 4개의 수련원이 최하위 등급인 '매우 미흡'을 받았다. 

이 의원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를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과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원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며 "이는 여전히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은  "여가부는 청소년활동과 관련하여 추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예산 집행 효율성을 높이고 사전·사후 철저한 사업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한다"강조했다. 

여가부는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한 안전평가를 의무화하고, 안전관리매뉴얼을 개발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했다"며 "내년 4월에는 전국 단위의 청소년안전 전담 기구인 청소년활동안전센터(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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