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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찬 신임 제주자치경찰단장.
제주도는 개방형직위인 자치경찰단장에 내부인사인 강석찬(58) 자치경찰단장 직무대리를 승진 임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13일부터 17일까지 개방형 직위로 제4대 자치경찰단장을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7명이 지원했다. 자치경찰단 인사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이중 3명을 도지사에 추천했다.

도지사는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강 단장이 조직관리와 현장지휘에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내부직원의 승진기회 등 동기부여로 직원사기를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강 단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1979년 3월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을 거쳐 2006년 7월 자치경찰 출범과 함께 국가경찰에서 자치경찰로 이동했다.

8년간 자치경찰단에서 민생사법경찰과장과 주민생활안전과장, 서귀포지역경찰대장 등을 역임했다. 차기 단장 공백상태가 계속되자 8월29일부터 단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자치경찰단장은 양순주 전 단장이 6월20일 전격 퇴직하면서 4개월째 공석사태를 빚어왔다. 지난 7월에는 김동규 당시 주차지도과장을 차기 단장으로 추천했으나 징계로 임명이 무산됐다.

강 단장의 임기는 최초 2년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재임할 수 있다.

자치경찰단은 “단장 임명을 계기로 조직안정과 활성화를 기해 도민을 위한 생활치안 서비스에 더욱더 박차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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