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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참여정부 당시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종석 전 장관이 ‘칼날위의 평화’ 출간 기념으로 제주에서 북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북콘서트는 노무현재단제주지역위원회가가 주최하고 6.15남측위원회제주지역본부와 담쟁이협동조합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행사로 27일 오후7시 제주도의회 본관 1층 도민의 방에서 진행된다. 

북콘서트에는 김성옥 대정고등학교 영어교사, 오정훈 경영학박사, 이영권 영주고 역사교사, 하명실 전 역사교사가 패널로 참석하여 한반도에서 평화의 길을 어떻게 찾아야할지를 대담형식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10월 4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 7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이기도 한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의 길’을 의미 있게 찾아보고자 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참여정부 통일외교안보 5년은 자주국방과 균형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자 하였고 책<칼날위의 평화>는 이 꿈을 설계하고 실현하고자했던 노무현대통령과 NSC의 분투의 기록으로 소개된다. 

이 전 통일부장관은 인수위 시절부터 참여정부 동북아 외교안보전략의 밑그림을 그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균형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증진 및 자주적 국력강화의 길을 모색한 외교안보의 설계자이자 집행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남북문제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제주에서 강연을 해 합리적인 남북관계인식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 

책 <칼날위의 평화>가 담고 있는 자주국방, 북핵문제, 이라크파병, 전략적 유연성, 동북아균형외교 그리고 재난컨트롤타워로써 

NSC의 역할 등 참여정부 5년간의 비화들은 여전히 한반도에서 중대한 사안들이며 여전히 우리가 풀어가야 할 오늘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인천아시안 게임 폐막식에 북한 핵심관계자 3명이 참관하는 등 그간 냉랭했던 남북관계도 이제 새로운 전환의 기로에 서있다. 

급변하는 한반도정세는 이번 이종석 전 장관의 북 콘서트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북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고 현장에서 책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자세한 문의는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064-745-05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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