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성산파출소와 통합 검토…김우남 위원장 “해경 우도출장소 존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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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남 위원장. ⓒ제주의소리
해양경찰청이 우도 출장소를 성산파출소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안전행정부와 협의 하에 해경 출장소 조직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도출장소 또한 10월 중 성산파출소와 통합 근무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김우남 위원장은 24일 해양경찰청 종합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를 통해 이 사안의 사실 여부를 추궁하고 우도출장소 존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1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도의 치안유지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우도지역에 해양경찰관이 상시 배치돼야 한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또 별도 시설 없이 육경의 서귀포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도 해양경찰관들을 위한 상주 시설 마련도 해경 측에 주문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성산에서 우도까지 야간 출동 시 40여 분이 소요되며 기상 특보 시에는 출동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탁상행정의 표본 격인 우도출장소 통합이 백지화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012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해경↔육경 치안관서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우도통합치안센터에는 해경 3명, 육경 7명 등 총 10명이 배치돼 교대근무를 통한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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