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용 어항관리선 건조 및 서귀포항 폐기물 수거선박 배치 해수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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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제주시 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의소리
국가·지방어항 내 폐기물 정화 등을 담당하는 어항관리선 운영사업이 제주를 배제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에 따르면 현재 한국어촌어항협회 관할로 국가·지방어항 수역 내 폐기물 정화 등을 통한 어항의 기능 유지 및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어항관리선 운영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현행 10척의 어항관리선 배치가 제주를 배제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제주해역의 침적물과 퇴적물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남해안 전역 원거리운항선인 134톤 규모의 크린오션 2호가 추자도까지 운항하고 있지만, 운항안전 이유로 제주 본섬까지는 관할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우남 위원장은 제주도 24개 국가·지방 어항의 침적물 및 퇴적물의 상시 제거를 위해 최소한 50톤급 이상의 제주도 전용선을 건조할 것을 해양수산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서귀포항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할 폐기물 수거전용선박인 청항선의 서귀포항 배치를 해수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해역에도 해양쓰레기와 침적·퇴적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제주에만 어항관리선이 배치되지 않은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해수부 등 관계기관에 제주전용 어항관리선 건조와 청항선 배치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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