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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철 작.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노리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강승철 도예작가의 '흙과 불'전을 연다.

담화헌 스튜디오 대표인 강 작가는 제주 화산토와 전통가마를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술평론가 박남희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두고 "때론 차돌처럼 단단하게, 때론 산언덕처럼 부드럽게 표면을 만들면서 한국 산하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담아낸다"며 "정직한 결들이 차곡차곡 쌓아올려지듯 단정하게 제주를 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혼자 어찌할 바를 몰라 헤맬 때마다 나를 붙잡아 준 것은 흙과 불이었다"며 "내 삶의 진정성은 나를 닮은 옹기에서 시작된다고 믿으며, 그 기억을 빚고자 노력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오프닝은 25일 오후 3시다.

문의=갤러리노리(064-7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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