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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문화공동체 아트창고 입주작가들과 지역 대학생이 함께 떠난 여행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오는 31일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에 위치한 '문화곳간-시선'에서 열리고 있는 '오휴풀'전이다.

전시명은 오토바이의 '오', '휴(休)' 그리고 '풀(草)'을 의미한다. 영국에서 온 김수요, 서울에서 온 홍지희, 아트창고의 신진작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청년 김명수 등 세 명이 즉흥적으로 내뱉은 한글자씩을 따 만들었다.

5명의 작가는 제주청년 김명수의 안내로 떠난 우도 여행에서 느끼고 상상한 것들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비내리던 경험이 구름과 택배상자로, 아름다운 우도 바다에 발을 못 담근 아쉬움이 유리구슬과 발 형상으로 탄생한다.

우도를 단 한 번이라도 찾아봤다면 이번 전시에서 설치, 영상,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된 모습과 자신의 경험을 비교해보는 맛도 쏠쏠하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문의=010-5083-9581, hjhcjy.wix.com/ohyu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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